[사회] 오세훈 취임 뒤 2주 연속 “아파트 사자” 심리 되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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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취임 뒤 2주 연속 “아파트 사자” 심리 되살아나
한국부동산원 매매수급 동향
매매수급 지수 2주 연속 상승
4월 첫주 들어 넉달 만에 꺾였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2주 연속 다시 살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23 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이번 주( 19 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1.1 로, 지난주( 100.3 )보다 0.8 포인트 올라가며 기준선( 100 )을 넘겼다.
이 지수는 2주 전(5일 조사 기준)에 4개월 만에 처음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는데, 이 추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주 한 주 만에 기준선 위로 오른 데 이어 이번 주 더 올랐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동향을 0~2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기준치인 100 을 밑돌면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고 100 을 넘어가면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 한 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해 11 월 5주 100.2 로 100 을 넘긴 뒤 올해 3월 5주까지 18 주 연속 100 을 웃돌았다. 2월 둘째주 111.9 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로 치솟았던 매매수급 지수는 ‘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직후인 2월 셋째주 110.6 으로 내린 것을 시작으로 이달 첫째 주까지 8주 연속 하락했으며, 특히 이달 첫째 주에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 100 )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공약한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나며 2주 연속 기준선 위로 올라왔다. 부동산원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시는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지난 21 일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거래하가구역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 부동산을 매입하려 할 때 거주의무 조건으로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해 매수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28&aid=000254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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